서울 캠퍼스타운사업은 청년에게 창업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2017년부터 서울시와 각 대학,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 이 사업에는 지난해 말 기준 39개 대학이 참여했고, 2377개의 창업기업 또는 팀이 육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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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가 캠퍼스타운사업에 참여한지 올해로 6년째다. 그동안의 성과는
“우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창업 생태계 안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왔다. 예컨대, 구내서점을 리모델링한 문화상점 ‘이문일공칠’을 열어 지역주민들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도록 돕고,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교내외에 조성한 2곳의 창업공간은 입주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수 독립출판사를 발굴해 지원하는 독립출판 프로젝트도 6년째 지속되고 있다.”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는 한국외대만의 특징은
“독립출판 프로젝트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출판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려는 창업자들에게 교육부터 도서 제작비, 판매 등을 지원하는데 창업자들은 출판 산업 안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이문으로 세계로’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외대에서는 ‘세계가 우리의 캠퍼스’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 약 14만 명이 해외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고 동문 네트워크도 대단히 끈끈하다. 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지역별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입주 기업들을 소개해 달라.
“‘푸드나비’는 외식사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나만의 레시피로 만든 HMR(가정간편식)를 고객에게 판매하려는 인플루언서 등을 제조업체와 효과적으로 연결해주고 검증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월터유니온’은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1대 1 화상 언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걷기를 장려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도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찰리’도 주목할 만하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2740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