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당선, 베트남에 파장 불러올까

11월 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은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영향으로 무역 갈등 심화, 글로벌 공급망 변화,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 정책 간단 정리

• 자국보호무역정책: 미국 내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 부과 (중국 수입품의 경우 60%의 관세 부과)
• 에너지 산업 관련 정책: 화석연료 산업 부활, 석유 및 가스 생산 확대를 통한 에너지 가격 안정화
• 세제 개편: 개인 소득세 및 법인세 인하를 통한 해외 기업의 미국 진출 촉진

당선 확정 이후, 베트남 증권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무역, 산업, 환율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과거 트럼프 1개 행정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하고 베트남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한편,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선 제재를 가하지 않은 바 있는데요. 이를 근거로 증권업계에선 향후 수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기업/산업별 전망은?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의 여파로, 대체적으로 베트남 기업이 부정적 영향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괄적인 관세 인상에 따른 수입품 가격 상승은 미국 시장에서의 수입품 수요 감소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수출의존도가 높은 수산물, 섬유, 타이어, 가구, 철강 등의 산업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기업 중 산업용 부동산 운영사와 제품 원산지 증명서를 갖춘 수출기업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VinaCapital “이러한 우려는 과장된 것”
미 정책이 베트남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투자 관리 회사 VinaCapital은 “이러한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 근거 목록

• 최근 미국 대선에서 언론의 터무니없는 발언과 과정된 정보가 많이 기록되어 있다는 점
• 중국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발언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술이며, 실제로 높은 세율을 적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점
•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수입 제한을 목표로 두고 있는 한편, 베트남은 주요 대상국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현재 베트남-미국 간 긍정적 경제 관계가 확대되고 있고, ‘made in Vietnam’ 제품이 미국 소비자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

 

 

또 다른 전망
베트남은 2023년 약 1,000억 달러로 추산되는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호치민시 변호사협회는 베트남-미국 간의 무역 흑자는 높은 수준이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 예측하였고, HSBC는 베트남은 글로벌 무역 변화와 공급망 변화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당선 이후 베트남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계속해서 추세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 제공 by. 신민재

원문 출처: https://tuoitre.vn/rui-ro-kinh-te-bi-phong-dai-sau-chien-thang-cua-ong-trump-viet-nam-co-nen-lo-lang-202411080841035.htm  

 

 

 

🏢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 지난 20년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로 개선 추세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이 최근 20년을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10월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대비 7% 상승하였고, 수출액도 230억 달러 이상에 달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19 이전 기간과 같은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고 있는 한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기료 등의 전기 요금을 조정한 배경에서 같은 기간 대비 3.78%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생산지수(IIP, Index of Industrial Product)란?
산업생산지수는 한 국가의 제조업, 광업, 전기, 가스 등 각 산업 부문의 생산량을 합산해 생산 활동 수준을 측정하는 경제 지표입니다. 기준 연도의 생산량을 100으로 설정한 뒤 이후 기간의 생산량을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며, 지수 상승은 경기 확장을, 지수 하락은 경기 침체를 뜻합니다. 산업생산지수는 특정 기간 동안의 산업 생산량 변화를 파악하여 단기 경제 동향을 분석하는 데 활용되며, 정부, 기업 등이 경제 정책 혹은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란?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로, 기준 연도의 가격을 100으로 설정한 뒤, 이후 시기의 가격을 그에 비례하여 계산합니다. 지수를 통해 인플레이션 수준, 일반 소비자가 느끼는 생활비의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경제 정책 조정, 중앙은행 금리 조정 등의 정부 대응을 하는 데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자료 제공 by. 김희진

원문 출처: https://vtv.vn/kinh-te/viet-nam-cai-thien-moi-truong-kinh-doanh-nhanh-nhat-trong-20-nam-qua-20241110082005239.htm 

 

 

 

🖥 베트남 전자상거래 규모 220억 달러 이를 전망

2024년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약 22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현재 베트남은 연 평균 19%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630억 달러에 도달해 동남아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베트남 디지털 경제 주요 성장 동력은?
베트남 디지털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여행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Lazada와 Kantar라는 기업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 Lazada는 2012년에 설립된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패션,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편리한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Kantar는 1992년에 설립되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업입니다. 전 세계 90개 이상의 시장에서 활동 중이며 브랜드 전략, 소비자 행동 분석, 광고 효과 측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 소비자 중 약 3분의 1은 가격에 민감하며 적극적으로 할인 혜택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할인 쿠폰이 중요하며, 반복구매에 있어 프로모션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합니다.

 

 

🛒 가격 외에도 소비자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다!
성장 중인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가격, 기술,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경쟁 구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즉, 가격, 할인 쿠폰과 같은 측면 외에도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할 요소가 있음을 의미하는데요.

Lazada의 조사에 따르면, 동남아 소비자의 88%가 AI가 생성한 콘텐츠와 제품 추천을 기반으로 구매 결정을 내린다고 합다. Google이 AI 관련 검색량을 기반으로 계산한 AI 관심 지수는 호치민시와 하노이시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조사되기도 하였는데요.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인 GenAI 기능을 출시하여 제품 발견, 신뢰성, 혜택, 구매 결정 등 4가지 측면에서 고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격, 기술,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중점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 제공 by. 유다현

원문 출처: http://www.goodmorningvietnam.co.kr/news/article.html?no=75486